마크 홀트(Mark Holt)와 사이먼 존스턴(Simon Johnston)으로 구성된 그래픽 디자인 듀오 8vo는 1984년 런던에 있는 존스턴의 아파트에서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디딘 후, 급성장을 이루며 팩토리 레코드(Factory Records),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파워젠(Powergen)과 같은 클라이언트의 일을 맡아 왔다.
8vo는 수공예적인 방식으로 이미지를 다루던 과거의 그래픽 디자인에서 벗어나, 파워풀한 타이포그래피만으로도 얼마든지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고 또 타이포 자체가 이미지가 될 수도 있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팩토리 레코드나 아시엔다 클럽(Hacienda Club)의 작업을 진행하면서 8vo는 기존의 어느 작업과도 차별화된 실험적인 그래픽을 만들어냈다. 이들의 스타일은 20세기 중반의 네덜란드 그래픽이나 스위스 그래픽 디자인에서 영향을 받음과 동시에 80년대나 90년대 팝 문화와도 접목되는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 designflux